마법사탑에서 대화 선택을 어떻게 했더니 파티에 할머니 마법사가 들어와서 강제로 마법사 탑 내부 진행동안 함께하게 되었다..ㄱ- 어차피 모리건은 나중에 쫒겨날 운명이었으니 상관은 없지만 .. 보조/힐 주력 할머니라 모리건보다 쓸모있긴 하네..

스팀 세일에 혹해서 토치라이트를 사서 하다가 지겨워서 때려치고, 위쳐의 그리움을 달래고자 고딕4를 시작했으나 4편이 되도록 이게 뭔가, 내지는 어떻게 이런 게임이 4편까지 나올 수 있었나 의심이 갈 정도의 퀄리티여서 역시나 때려치고 드래곤 에이지를 깔아봤다. 거의 최고옵으로 하는데 별로 랙이 없어서 좋음..(고딕4는 랙도 심했지)


페이블3, 위쳐를 연달아 해서 그런가..스토리가 도찐개찐인게;; 전세계를 위협해오는 정체모를 어둠에다크는 페이블3가 연상되고, 비밀리에 전승되는 비법을 통해 보통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그 위협을 막는 회색감시자 단체는 위쳐와 같고..하지만 소설 원작을 갖고 만들어서 그런지 캐릭터/카메라 이동이 편리하단 것 빼고는 위쳐가 전투도 스토리도 훨씬 재밌고 캐릭터도 흡인력이 있었다.

난이도를 보통으로 하니 광역 마법을 잘못 쓰면 동료도 데미지를 입는데, 문을 하나 열면 옆 방과 그 옆 방에 있던 몹까지 죄 문 열고 우르르 뛰쳐나와서는 아군이랑 난장판으로 섞여서 도저히 가려 쓸 여지가 안 돼 되는대로 이것저것 시전하다 보면 이미 한 두명은 죽어버리고..그렇다고 전투가 재밌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닌게 짜증나서 노멀 난이도로 바꿨다. (사실 난이도를 중간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도 한참만에 알아서 그 전까지 울컥하는거 참느라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