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차역으로 머잖아 없어질 아주 작은 역이었는데 아쉬워하던 사람들의 노력으로 역사는 문화재로 지정되고 기차만 다니지 않게 된 곳. 지금은 아직 기차가 다닌다. 입소문을 타고 사진작가들이나 등등 기차를 타려고 오는게 아닌, 역 자체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이 늘어서 역장님이 이런 사람들을 위해 역사를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셨다. 나무 테이블엔 셀프 커피포트도 있고 기증받은 피아노도 있고 기타도 있고..
강좌 듣고 있던 사진반 선생님이 화랑대역에서 작은 사진전을 계획하고 계신데 부탁받아서 사진모델역할을 좀 했다.
군데군데 작은 화분들도..
역사 옆에 강아지 때부터 키우신 큰 개가 있는데 뭔가 늑대포스로 찍혔지만..
순딩이임.. 간식 주니까 좋아한다.
같이 온 일행분의 아이가 가져온 가방.. 너무 맘에 듬..ㅋ 손잡이만 어른 사이즈로 길었어도 슬쩍 해오는 거데..?!
일행 중 한 분이 알고보니 음악 전공자셔서 역사 직원분과 함께 갑자기 즉석 연주회가..ㅋ 멋졌긔
역시 사람은 재주가 있고봐야..[....]
피아노소리가 크기 때문에 직원분의 노랫소리가 좀 묻혀서 잘 안 들린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