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멀록 마을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해결하다가 스코이아텔과 디 오더가 드디어 정면으로 부딪히게 돼서 전운이 감도는 도시로 돌아왔다. 불바다가 된 상태인 비인간족들이 모여 살던 구시가지 지역과, 다시금 누군가의 고의로 괴물로 변한 공주가 은신해있는 습지대 지역을 왔다갔다 하게 된다.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도록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던 왕도 급히[?] 돌아왔다. 도덕적으로는 좀 문제가 있지만 카리스마가 있고 머리가 좋아 자신의 능력과 함께 왕이라는 위치의 권력까지 잘 이용할 줄 알아서 주인공도 꼼짝없이 수족처럼 부려진다.

하지만 다이스 포커는 내가 킹 ㅇㅇ

부유계층이 거주하는 구역으로, 수상쩍은 계엄령 때문에 해당 구역 거주자만 들락거릴 수가 있어서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소서러 집에 얹혀 사는 걸로 위장 전입했다. 근데 이 여자도 뭔가 좀 뒤가 수상쩍은 낌새가..

이런 저런 마을의 문제거리들을


대충 해결하고[?!]


마을에 발생한 기변들의 원흉을 대면..했는데 조..졸라 쎄다?!;;

저 직전까지만 해도 난이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스 난이도는 아주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치네.

로딩을 대체 몇 번을 한 건지..

치유물약이 있긴 하나 체력을 빵 채워추는게 아닌 재생력을 올려주는 개념이고, 동행한 NPC가 힐을 넣어 주긴 하는데 저 헬하운드가 소환하는 졸개들이 좀 물면 바로 벌러덩 기절해버려서. 재생물약 빨고 전투 구역 내를 빙빙 돌면서 피가 찰 때까지 기다리는데 카메라 워크는 불편해서 캐릭터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안 움직이지, 자칫하면 또 쫄 소환해서 둘러 쌓여 버리지;; 한 두번 칼질하고 도망치려는데 헬하운드의 불길에 휩싸여 고통에 허우적 허우적대고..레알 헬;;


왜냐하면 1편은 한글 패치가 있기 때문 ....[..] 주인공이 멋져서 마음에 든다. 목소리도 후핰
1편인데도 페이블3 보다 훨씬 재밌음! 얼른 2편도 해보고 싶지만 이제 시작일 뿐.. 다만 3인칭 시점 뷰모드에선 마우스 휠을 클릭 유지한 상태에서만 화면을 돌릴 수 있어서 카메라 조작이 좀 많이 불편하다. 카메라가 캐릭터 어깨너머로 확대되고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다른 뷰모드도 있지만 그건 너무 멀미나서 버틸 수가 업ㅂ고. 물약, 무기오일 등등 만들려면 몹한테 얻는 재료 말고도 풀떼기들 뽑고 다녀야 되는데 이 카메라 조작 때문에 약간 짜증난다. 그래도 지금은 휠클릭에 좀 익숙해져서 나아진 편. 난이도는 쉬움/보통/어려움 중 보통인데 딱 적당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