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낚시터로, 다른 곳보다 입어료가 좀 비싼 대신 잡는대로 다 가져갈 수 있다는 곳이라고 해서 오픈빨을 기대하고 개장하는 날 맞춰서 갔으나.. 약 11시간 동안 한 마리 낚음 [..] 그렇게 낚은 이마넌짜리 송어는 서울에 모여서 식사 후 집에 가져오기 무겁고 귀찮아서 일행에게 떠넘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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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번 왔었을 때에 잘 나왔던 자리에서 세 마리 뽑고 이전엔 물이 얕아서 썩 좋지 않았던 오목한 만 지형에 물이 제법 찼길래 이동해서 추가로 네 마리랑 블루길 한 마리 뽑뽑..일찍 철수하는 걸로 했는데 걱정과 달리 결과가 아주 좋아서 짧고 굵게 일정 마침..매번 이렇게 잘 되면 얼마나 좋ㅇ..
발치에 블루길이 계속 알짱 거리길래 채비 두어번 바꿔가며 결국 뽑았는데 사이즈가 좋네!
요전에 갔던 금남 야외공연장 옆에서 꽝치고 청평호로 이동..
오후엔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기온은 선선한게 딱 좋았다.
삼봉에서 블루길 원없이 백마리는 뽑은듯..바늘만 넣어도 나오는 정도..색은 검파가 젤 이쁘네!
안개
도착한지 얼마 안 돼서 네꼬리그로 두 마리..
그러나 이후부턴 거짓말같이 입질도 없..
왕비늘만 남겨주고 간 잉어킹..
팔 길이는 되어보이는 잉어를 제대로 정훅으로 낚아서 한 십여분 씨름하다가 드디어 땅에 반쯤 걸쳐놓고 손으로 주둥이를 잡고 끌어내려는 순간 미끄덩 하더니 그만.....! 눙물.. 그래도 이후로도 두 마리 제대로 정훅으로 걸쳐서 손맛 보고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