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소야도 길드엠티 사진입니다.

애초 계획은 인천항에서 배를 타는 것이었지만 배값이 너무 비싸서 대부도에서 편도 9천원짜리 배를 1시간 40분 정도 타고 갔는데 그럭저럭 탈 만 했다.
행동력 있는 사람들이 빠져 다들 더위에 죽어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의 반복이 되는 바람에(워낙 덥기도 했고) 정작 소야도 섬의 모습은 거의 없고 올적, 갈적 배에서 찍은 사진들이 거의 다이다. 이틑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느즈막히 아침먹고 널부러진 사람들 재촉해서 바다에 갔다가 한 낮 무더위에 더위를 먹은 나를 포함해 반은 일찍 들어오고 반은 남아서 놀다 들어왔는데, 우리가 들어온 뒤에 다른 피서객이 보트도 빌려주고 해서 완전 재밌었다 함..억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