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는 절만 보면 용문사만큼(어쩌면 그보다 더?) 큰 절이었다.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때가 되어가면서 갑자기 졸 추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ㄷㄷ 여기에도 절 밑에 전통찻집이 하나 크게 있었는데(다니다보니 좀 크다싶은 절에는 전통찻집이라는, 일종의 공식같은 느낌이..) 절을 구경한 뒤에 차 한잔 마시고 왔음.
절에 올라가는 길에 본 창고같은 작은 건물의 지붕인데 나무껍질을 기와처럼 쌓아 올렸다.
사진 리사이징을 알씨로 하는데 최근들어 이상하게 리사이징 결과물이 좀 도트가 튀는게 눈에 띌 정도네.
옵션엔 별거 없던데 어찌 된건지 아무튼 거슬린다.
큰 나무를 둘러싸고 있던 원형벤치인데 찍으면서도 벤치에 포인트 하나 컨셉으로 놔두고 찍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이미 오지게 추워지고 있어서 ㅂㅂ
처마를 받치고 있는 원..숭이?!는 아니고 나찰이나 뭐 그런 종류일 것 같음..
표정 귀여움..ㅋㅋ
날이 기우니 셔터스피드 때문에 사진이 흔들리는게 벌써 티가 나네..
강화도의 백련사 앞마당 산자락에 피어있는 복수초 등등을 한참 찍다가 백련사는 슬쩍 훑어보기만 했다.
복수초가 자연 상태에서 그렇게 많이 군집해있는 걸 보긴 쉽지 않다면서 일부러 심어서 구성한 것 같다고도 한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꽃도 많이 찍었는데 그늘진 곳인데다 해가 기울고 있는데 접사를 하자니 다 흔들려서..건진게 초반에 찍은 복수초들 뿐이네..